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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올해 작년보다 목표 상향…신성장 동력 육성"


"재무 건전성 확보 1차 목표…LCPL 매각 재추진할 것"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이훈기 롯데케미칼 신임 대표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목표작년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신성장 사업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8기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후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시은 기자]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8기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후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시은 기자]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대표는 "작년 중국의 대규모 증설과 다운스트림 경쟁 심화, 코로나로 인한 수요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도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비전을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적인 시장환경은 수익성 위협하고 있고, 새롭게 추진 중인 사업이 제 몫을 다하기 위해서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에 기존 사업 운영 효율화와 미래 먹거리 사업을 육성하고자 세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먼저 "향후 전략 방향을 빠르게 재정립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범용 비용을 줄이고 고부가 스페셜티, 그린 소재 등 신사업 비중을 늘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전지 소재와 수소 에너지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시의적절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금흐름을 개선해 재무 안전성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성 혁신, 매출 증대, 운전자금 효율화 등 사업 운영 측면에서 추가적인 현금 창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다 많은 잉여 현금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ESG 경영 비전 달성을 위해 실험 과정을 재점검하고, 실질적인 실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철저히 실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신사업 등 설비 투자(CAPEX)에 관한 질문에서는 "아직까지는 가시적인 결정 사항은 없으나, 단기적으로는 현금 창출에 집중해 재무 건전성을 1차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를 기반으로 여러 수소·전지 소재 산업을 확대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파키스탄 법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의 매각 불발에 관련해서는 "양쪽 다 귀책 사유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1년 사이에 현지 경영 환경과 거시 경제 상황이 악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전략적 포지션은 여전히 동일한 상황이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재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목표는 작년보다는 높이 설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체 화학 5개 사업을 나눠 범용 화학 비중은 절반 이하로 과감하게 줄일 계획"이라며 "전지 소재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투자 검토를 하고 있고 글로벌 확장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업익 전망에 대해서는 "작년 5분기와 올해 1분기가 거의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작년보다는 폭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주총에서 이훈기 사내이사 선임 건을 비롯한 5개 의안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시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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