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콘텐츠형 광고는 차별적인 상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상향 조정한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프리카TV의 작년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5.6% 오른 10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8% 상승한 264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방송 활성화로 결제 유저와 결제 유저당 평균 매출(ARPPU)이 모두 상승하며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성장이 지속됐고 오프라인 이벤트 광고 수요 증가로 인한 콘텐츠형 광고 성장도 부각됐다. 비용에서는 콘텐츠형 광고의 이익률 개선이 시장의 예상보다 긍정적이었으며 e스포츠 광고 비중 증가가 원인이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형 광고는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부정적인 업황 속에서 차별적인 상품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인플루언서 콘텐츠·e스포츠를 통한 BTL 수요 증가가 부각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광고 수요가 회복되며 콘텐츠형 광고 성장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정체된 트래픽이 트위치TV 한국 철수·해외 진출로 성장세에 들어서며 멀티플이 리레이팅될 전망"이라며 "특히 아프리카TV의 후원 경제 ARPPU는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함을 증명했고, 향후 팬덤과 스트리밍 문화의 확산으로 PU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다수 유입되는 버츄얼 스트리머와 시청 수요는 미래에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버츄얼 콘텐츠는 통번역 인공지능(AI) 성능의 향상과 함께 국적을 넘나드는 수요를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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