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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반복된 TL악재…반등 모멘텀 부재도 문제-다올


목표가 22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에 쓰론 앤 리버티(TL) 부진으로 인한 악재가 지겨울 만큼 반복되고 있으며 이익 전망치는 이미 바닥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여전히 반등의 모멘텀이 문제라며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이 15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엔씨소프트]
다올투자증권이 15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엔씨소프트]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하락한 421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8% 감소한 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n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유지된 리니지2M과 W 외에 리니지M도 안정적인 추이를 이어간 점이 긍정적이지만, 각종 지표가 TL의 기대 대비 부진을 시사한다고 봤다.

그러나 그는 "국내 TL의 부진은 이제 너무도 익숙한 이야기"라며 "높은 개발비가 투입된 신작의 흥행 부진은 당연히 향후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낮춘다. 그럼에도 여전히 엔씨소프트 밸류에이션이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24배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이유는 정상 이익 체력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작을 통해 창충될 수 있는 영업이익이 대략 천억원"이라며 "각각 1392억원과 1657억원인 2023년, 2024년 예상 영업이익 전망치는 극도의 신작 부진을 가정한 바닥 수준의 이익 전망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 리스크는 크지 않으며 신작 흥행에 따른 상향 조정의 가능성은 크다"며 "신작에 과한 마케팅비만 집행하지 않는다면, 2024년 중 적자를 경험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여전히 반등의 모멘텀이 문제"라며 "유저의 기대를 자극하는 신작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온2', '프로젝트G' 등 신작의 구체적인 정보에 따른 업사이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봤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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