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넷마블에 대해 올해 신작 출시 예정에도 '신작 안정화 패턴'이 반복된다면 기대치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 5만10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넷마블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469억원, 59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9월 말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중국 출시 3개 게임의 예상보다 빠른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나 인건비 등 비용 감소를 가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의 '아스달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 등 굵직한 모바일 신작이 올해 1분기로 이연되며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었다"며 "신작의 시장 안착이 어려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에도 시장 환경 개선을 기대할 근거가 없다"며 "출시 예정 신작들은 모두 외부 지식 재산권(IP)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성과로 낮아진 3분기 지급수수료율은 시작과 함께 재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연말 공매도 금지로 넷마블의 주가는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며 "신작에도 연간 감소세를 보였던 2023년과 달리 2024년 신작은 재무적 기여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주가가 재차 레벨업하기 위해서는 추가 자산 유동화에 따른 부채 감소와 신작 출시 성과 기대치 상회라는 예상치 못한 포인트가 추가로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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