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계의 오스카'로 불리우는 더 게임 어워드 2023에 노미네이트된 한국 게임들의 수상이 아쉽게도 불발됐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최고의 e스포츠 선수상을 수상했다.
8일(한국 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피콕 시어터에서 더 게임 어워드(이하 TGA) 시상식이 진행됐다. TGA는 캐나다의 방송인 제프 케일리가 2014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 중 하나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을 비롯한 31개 부문을 시상했다.
한국 게임 중에서는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P의 거짓'과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후보로 오른 바 있다.
P의 거짓은 '최고의 RPG(Best RPG)'와 '최고의 아트 디렉션(Best Art Direction)'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의 영예를 안진 못했다. 최고의 RPG는 '발더스 게이트3'가, 최고의 아트 디렉션은 '앨런 웨이크2'가 차지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최고의 독립 게임(Best Independent Game)' 부문에 이름을 올려 '코쿤', '드렛지', '씨오브스타즈', '뷰파인더'와 경합했으나 수상은 씨오브스타즈에게 돌아갔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최고의 e스포츠 선수(Best Esports Athlete)'를 수상했다. 이상혁은 한국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에 유일하게 4강에 오른 한국팀 T1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최고의 e스포츠 게임(Best Esports Game)'의 경우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가 수상했으며 '최고의 e스포츠 대회(Best Esports Event)'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 차지했다.
TGA가 선정한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에는 '발더스 게이트3'가 '앨런 웨이크2', '마블스 스파이더맨2', '레지던트 이블4',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TGA 2023에서는 주요 신작과 콜라보 소식도 이어졌다.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됐고 데이브 더 다이버는 데이브 더 다이버는 최고의 독립 게임 부문에서 경쟁한 게임이기도 한 '드레지'와의 콜라보 소식을 전했다. 유명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가 영화 '겟 아웃'의 감독 조던 필과 협업한 신작 'OD'가 처음 발표되기도 했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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