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리세팅’이 필요합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의 변화를 요구했다.
김영환 지사는 전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을 언급하면서 “서울에서 롤드컵 결승전이 열리고 세계가 집중하는데, 도지사인 나도 잘 몰랐다”며 “(e스포츠가) 충북 산업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짚었다.
김 지사는 “e스포츠, AI, 메타버스 등 지금 젊은이들이 가는 방향을 우리는 모르고 있었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생각을 리셋팅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여러분들도 이 생각을 같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발맞춰 나갈 때 ‘왜 충북을 가야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왜 충북에 투자를 하고 관광을 가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시대에 맞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양어선 수조의 참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넣는 ‘메기’를 예로 들면서 “도지사가 수조의 메기가 돼 충북의 리셋팅에 앞장서겠다”며 “충북이 왁자지껄하고 논란과 함께 활발한 토론이 펼쳐질 때 변화할 수 있다. 공무원들도 발랄하고 창조적인 생각으로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한준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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