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16일 SK스퀘어의 현 주가가 역사적·상대적으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주주환원을 통해 주가의 하방도 견고한 만큼 현 시점에서는 부담없는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405억원, 영업손익은 -5607억원이다. SK하이닉스 순이익 적자가 2분기 2조9879억원에서 3분기 2조1847억원으로 축소됨에 따라 지주사업의 매출액은 흑자로 전환했으며, 영업이익 적자폭도 축소됐다"며 "컨센서스에 따르면 SK 하이닉스는 지속적으로 순이익 적자를 축소시켜 내년 2분기 순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플래닛의 순이익이 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11번가와 티맵모빌리티는 순손익 적자가 확대됐다. SK스퀘어 영업적자에도 이는 현금유출을 동반하는 적자가 아니다. 오히려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이 중요한 변수인데, 최근 SK 하이닉스의 주가는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SK스퀘어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73.6%이다. 이는 국내 지주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역사적으로도 최상단이다. SK스퀘어의 NAV 중 75% 가량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73.3% 상승했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SK스퀘어는 지난 8월부터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는데, 현재 53% 가량 취득을 완료한 것으로 추정되며, 신탁계약 종료 이후 소각 예정이다. 주주환원 강화를 통한 주가 리레이팅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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