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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분기 연속 적자 넷마블…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 커져


'신의탑·세나 키우기' 힘입어 3분기 적자폭 줄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올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나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흥행작 발굴에 힘입어 오는 4분기 흑자 전환이 유력시되고 있다.

9일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2023년도 3분기 매출 630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 당기순손실 2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 6591억원, 영업손실 1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치를 하회한 성과다. 당기순손실은 전망치 319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넷마블 2023년도 3분기 실적 현황. [사진=넷마블]
넷마블 2023년도 3분기 실적 현황. [사진=넷마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감소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손실폭이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4.5%, 41.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35.6% 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3분기 해외 매출은 5206억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83%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7%, 한국 17%,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8%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3분기 중 선보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신작 출시 효과로 한국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3% 소폭 증가했다.

상위 매출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10%)', '잭팟월드(9%)', '캐시프렌지(8%)', '랏차슬롯(8%)', '세븐나이츠 키우기(5%)', '신의 탑: 새로운 세계(5%)',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5%)' 순으로 집계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2종 신작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기에 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6종의 신작 출시로 더욱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2024년 상반기에 현재 얼리액세스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한국)' 등 신작 6종과 함께 중국 출시작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까지 총 7종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는 당초 4분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된 나혼자만 레벨업과 아스달 연대기에 대해 "4분기 출시 예정작인 2종이 연기된 점 송구하다"며 "나혼자만 레벨업은 최근 사내 테스트를 마쳤고 테스트 결과 재미 부분은 검증이 완료됐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내년 1분기 내 출시 가능할 걸로 예상한다. 아스달 연대기도 내부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한 만큼 1분기 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3을 통해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과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기대작 3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들 게임 3종은 모두 2024년 하반기 론칭이 목표다.

권 대표는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픈월드 게임으로 방대한 콘텐츠를 준비해야 하고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을 동시 대응해서 출시할 계획인 만큼 일정에 일부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넷마블의 주요 파이프라인.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주요 파이프라인. [사진=넷마블]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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