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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흑전'에 매출 54%↑ 컴투스홀딩스 "게임사업 순항…B2B도 본격"


제노니아 글로벌,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 예정…하이브 매출 기대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신작 '제노니아' 성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향후 게임 서비스와 B2B 사업으로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 이미지 [사진=컴투스홀딩스 3분기 실적보고서 발췌]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 이미지 [사진=컴투스홀딩스 3분기 실적보고서 발췌]

김동희 컴투스홀딩스 IR실장은 8일 2023년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제노니아는 6월 말 국내 출시 후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중장기 서비스를 위한 기반 확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투스홀딩스에 따르면 제노니아는 누적 다운로드 수 60만 건, 평균 DAU(일간활성화이용자수) 3만 명 이상, 모바일 매출 20~30위권을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 12월에는 신규 지역 '피파티 산맥'과 신규 콘텐츠 '기사단 아레나' 등을 추가하는 등 매 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2분기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과 글로벌 출시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김 실장은 "국내 서비스 노하우와 강화된 콘텐츠에 기반해 글로벌에서 보다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월에는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 글로벌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핵앤슬래시 전투 스타일과 999종 장비 조합의 성장요소를 결합한 차세대 방치형 RPG를 표방하는 게임으로 9월 22일부터 사전예약 접수 중이다.

이번 분기에선 B2B 분야인 '하이브 플랫폼' 사업 성장도 강조했다. 하이브는 외부 게임사를 대상으로 게임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매출 8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275% 증가했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2년 정도 국내 인지도 기반을 다졌고 본격적으로 실적 공개할 때"라며 "2024년 하이브 플랫폼은 올해 대비 3배 이상의 성장, 신규 게임 계약 건수 50% 이상 증가 목표로 외부 게임사를 비롯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 플랫폼은 추가 비용 발생이 없기 때문에 매출 대부분이 영업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메인넷인 '엑스플라' 생태계 확대를 위해 장종철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카보네이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웹3 게임을 독점 온보딩할 예정"이라며 "EA, 징가,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게임 개발사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트리플 A급 웹3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 3분기 실적 요약 [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 3분기 실적 요약 [사진=컴투스홀딩스]

한편 게임사업 호조로 컴투스홀딩스는 2023년 3분기 매출 49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제노니아의 성과가 3분기에 본격 반영되고 9월 출시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가 가세하며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MLB 퍼펙트 이닝 23',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 등 기존 게임도 견조한 성적을 유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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