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97억원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다.
6일 카카오페이는 "별도 기준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수익 실현이 더해진 영향"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1414억원에서 1589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결제, 해외 결제가 늘어난 영향이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135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684억원으로 기록됐다. 결제 서비스의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가 다양해지며 지급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총 거래액(TPV)은 3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오프라인 해외 결제가 증가하고, 국내 사용자들의 오프라인 결제가 늘어난 영향이다.
카카오페이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42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의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3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최고치인 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주식 시장 거래대금은 12% 증가에 그쳤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사용자 활동 지수와 해외 거래 예탁금 잔고가 우상향하고 있어 내년에도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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