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과 최지만이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한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이 새로운 팀 지휘봉을 잡아서다.
MLB 닷컴은 25일(한국시간)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임 사령탑에 선임될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조에 함께 속해있다.
MLB 닷컴은 "멜빈 감독과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계약에 합의했다"며 "이른 시간 안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멜빈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했다.
그는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최근 구단에 양해를 구한 뒤 샌프란시코와 만났다. 그는 선수 시절 포수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 삭스에서 뛰었다.
샌프란시스코와도 인연이 있다. 1986년부터 1988년까지 3시즌을 뛰었다. 은퇴 후 밀워키 브루어스 벤치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 지휘봉을 잡으며 MLB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지휘봉도 잡았다.
올 시즌까지 20시즌 동안 감독을 맡으며 1517승 1425패를 기록했다. 또한 그 기간 동안 세 차례 '올해의 감독상'도 받았다. 샌디에이고에서는 두 시즌 동안 171승 153패라는 성적을 냈다.
멜빈 감독은 지난 시즌 '가을야구'에 나섰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올라갔으나 올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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