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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휴스턴 꺾고 WS행 가르시아 홈런 2방 승리 견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이하 WS, 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이하 ALCS, 7전 4승제) 최종 7차전 원정 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텍사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휴스턴을 제치고 WS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팀 역사상 3번째다. 텍사스는 지난 2010, 2011년 WS에 올라갔으나 두 차례 모두 준우승했다.

팀 창단 첫 WS 우승 도전에 다시 나선다. 텍사스는 이날 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상대로 제대로 기선제압했다.

MLB 텍사스 아롤디스 가르시아가 24일(한국시간) 열린 휴스턴과 ALCS 최종 7차전 원정 경기 8회초 솔로포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코리 시거가 솔로포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후속타자 에반 카터가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아롤디스 가르시아와 미치 가버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 벤치는 하비에르를 2사 상황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휴스턴도 반격했다. 1회말 텍사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호세 아브레유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텍사스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가르시아가 솔로포를 쳐 4-1로 달아나자 휴스턴도 3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이 슈어저에 솔로 아치로 응수했다. 텍사스 벤치도 해당 이닝 2사 상황에서 슈어저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텍사스는 화력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4회초 카터와 가르시아가 연달아 2타점 2루타와 적시타를 쳐 해당 이닝에서 4점을 더해 8-2로 달아나며 흐름을 가져왔다.

6회초에는 나다니얼 로가 2점 홈런을, 8회초에는 가르시아가 다시 한 번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7회말 요르단 알바레스, 9회말 선두타자 호세 알튜베가 솔로 홈런을 쳤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엔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MLB 텍사스 선수들이 24일(한국시간) 열린 휴스턴과 ALCS 최종 7차전 원정 경기에서 11-4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순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가르시아는 이날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공격에서 펄펄 날며 텍사스 승리를 견인했다. 코리 시거도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힘을 실었다.

텍사스 타선은 홈런 6방을 포함해 장단 27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에서 웃었다.

텍사스는 25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필라델피아 필리스의 NLCS 7차전 승자와 WS에서 맞대결한다.

MLB 텍사스 선수들이 24일(한국시간) 열린 휴스턴과 ALCS 최종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행을 결정진 뒤 그라운드에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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