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가을야구에서 기세가 대단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 4승제)에서 2연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톤과 ALCS 2차전 원정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텍사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치고 나가며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에 단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와일카드 시리즈,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연승을 포함, 포스트시즌 연승을 7경기째로 늘렸다. 특히 7승 중 6승을 원정 경기에서 거뒀다.
텍사스는 휴스턴과 2차전에서 초반 승기를 잡았다. 1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휴스턴 선발투수 프렘버 발데스를 상대로 4점을 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발데스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미치 가버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후속타자 요한 하임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어 타석에 나온 나다이널 로가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도 반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 요르단 알바레스가 텍사스 선발투수 나단 에오발디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려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텍사스도 대포로 응수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하임이 발데스에 솔로포를 쳤다.
그런데 텍사스 타선은 이후 휴스턴 불펜진 공략에 애를 먹었다. 그시이 휴스턴은 점수를 쌓았다. 4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이 솔로 홈런을 쳐 2-5로 쫓아왔다.
6회말에는 마이클 브랜틀리가 적시 2루타를 쳤고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다시 나온 알바레스가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차로 좁혔다.
그러나 휴스턴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텍사스는 마무리 호세 르클럭을 8회말 2사부터 마운드 위로 올렸다. 르클럭은 아웃 카운트 4개를 잡아내며 뒷문을 잘 잠궜다.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19일 장소를 텍사스의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 옮겨 치른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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