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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400세이브 달성, KIA '가을야구' 탈락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투수)이 마침내 KBO리그에서 뚜렷한 발자국 하나를 남겼다.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4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8위를 지켰고 61승 1무 81패가 됐다.

'가을야구' 진출은 확정한 SSG는 74승 3무 65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던 NC 다이노스(74승 2무 65패)와 공동 3위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은 14일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구원에 성공 시즌 30세이브 고지에 오르는 동시에 KBO리그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삼성은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강민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계속된 찬스에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1사 2, 3루 상황에서 호세 피렐라가 희생플라이를 쳐 4-3으로 역전했다.

삼성은 8회말 이성규가 적시 3루타를 쳐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마무리 오승환은 앞선 8회초 2사 상황에서 마운드로 올라갔다. 그는 9회초까지 아웃 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구원에 성공했다.

시즌 30세이브 고지(4승 5패 2홀드)에 올랐다. 또한 이날 세이브로 개인 400세이브(KBO리그 역대 첫 번째)도 달성했고 동시에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KBO리그 역대 5번째) 주인공도 됐다.

이날 삼성-SSG 랜더스전은 매진(올 시즌 43번째, 삼성 4번째)됐다.

두산 베어스는 같은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두산도 74승 2무 65패로 SSG, NC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투수)이 KBO리그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두산이 승리를 거둬 이날 경기가 없던 KIA 타이거즈(71승 2무 69패)는 남은 정규시즌 결과와 상관 없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9위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7위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8-0으로 이겼다. 한화는 57승 6무 79패, 롯데는 67승 75패가 됐다.

◇15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김동주(두산)-임찬규(LG)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나균안(롯데)-이태양(한화) △창원 NC 파크 : 원태인(삼성)-송명기(NC)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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