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일원을 경제자유구역(FEZ)으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전날(11일) 송도 G타워에서는 김진용 청장과 인천시, 연수구, 인천도시공사,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개발 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용역은 송도국제도시 내 부족한 바이오·첨단 산업 등 투자 유치 용지 확보를 위해 오는 202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장기 개발 지연 등 방치된 송도유원지 일원 약 3.16㎢를 첨단 산업·관광·레저·주거 기능을 포함한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FEZ로 지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인천경제청은 용역을 통해 송도유원지 일원 종합 개발 계획 수립, 교통 수요 예측 ·광역 교통 개선 대책 수립, 산업 수요 예측 등 개발 규모 설정, 경제성 분석, 사업화 방안 마련 등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보고회에서는 송도유원지를 중심으로 KTX·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계, 아암대로(남북 1축)·동서 3축 광역 교통 개선 및 수도권 규제 완화, 세제·인센티브 지원, 절차 간소화, 개발 이익 재 투자, 기업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제청은 보고회 의견을 보완하고 시민, 전문가 의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FEZ 지정 신청을 낼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률이 90%를 넘어 섰고 성숙기에 접어들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도유원지 일원은 송도국제도시 개발 파급효과가 미치지 못해 매우 낙후된 상태"라며 "첨단 산업, 관광 등을 연계한 FEZ 추가 지정을 통해 초 일류 도시 인천을 견인할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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