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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2홈런 4타점 활약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꺾고 NLDS 리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치르고 있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 3승제)에서 우위를 점했다. 필라델피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NLDS 3차전 홈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로 올라간다.

이날 승리 주역은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간판 타자' 브라이스 하퍼다. 하퍼는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리며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다.

MLB 필라델피아 브라이스 하퍼는 12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와 NLDS 3차전 홈 경기에서 역전 3점포를 포함,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사진=뉴시스]

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애런 놀라가 5.2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놀라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간 불펜진도 애틀랜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애틀랜타 타선도 '간판 타자'이자 정규시즌 MVP급 활약(41홈런 73도루 106타점)을 보인 로날드 야쿠냐 주니어가 2안타를 치는 등 10안타를 기록했으나 화력대결에서 필라델피아에 밀렸다.

기선제압은 애틀랜타 몫이 됐다. 3회초 오지 알비에스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3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닉 카스테야노스가 애틀랜타 선발투수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로 솔로포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필라델피아는 역전 점수도 바로 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하퍼의 배트가 매섭게 돌았다. 그는 엘더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고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다.

MLB 필라델피아 닉 카스테야노스가 12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와 NLDS 3차전 홈 경기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그는 이날 2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진=뉴시스]

하퍼의 한 방으로 4-1로 경기를 뒤집은 필라델피아는 다시 1, 2루 찬스를 잡았고 J. T. 리얼무토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6-1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하퍼가 다시 한 번 대포를 쏘아 올렸다. 솔로포로 그는 연타석 홈런을 쳤다. 6회초 애틀랜타가 한 점을 만회했으나 필라델피아는 6회말 트레아 터너가 솔로 홈런을 쳐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카스테야노스와 브랜던 마시가 연속타자 홈런을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의 4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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