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파죽의 연승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로 올라갔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 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텍사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으로 가을야구 다음 단계인 리그챔피언십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볼티모어는 텍사스 기세를 넘지 못하고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탈락했다.
텍사스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코리 시거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했다.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미치 가버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이어진 2, 3루 기회에서 아돌리스 가릐시아가 3점포를 쳐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볼티모어가 5회초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엔 별 다른 영향이 없었다.
텍사스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나더니얼 로가 솔로포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연승을 거두며 신바함을 낸 텍사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미네소타 트윈스의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리그 챔피언십에서 만난다.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리그챔피언십 진출이다.
텍사스는 앞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치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2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로 왔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연승을 5경기째로 늘렸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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