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로 택시를 부른 뒤 배차 완료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이 1.02분으로 타사 대비 최대 40%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25일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수도권 거주 성인 남녀 총 953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6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한 '택시 이동 문화에 대한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길에서 택시를 잡아서 탄 경험이 있는 동시에 1개월 내 택시앱으로 택시를 호출한 이력이 있는 이용자를 조사 대상으로 했다.
수도권 거주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택시앱을 통한 승차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1.9%는 '빠른 배차'라고 답했다. 도착지 정확도(51.1%), 이용 요금(47.9%), 기사 친절도(35.6%), 결제 편의성(26%), 차량 청결도(21.6%), 기타(0.6%) 순서로 뒤를 이었다.
빠른 배차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높게 나타나며 별도 실증 조사를 통해 수도권 거주 성인 남녀 153명을 탐문하고 탑승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택시 호출 후 배차 완료까지 소요되는 평균 시간은 카카오T(1.02분), A플랫폼(1.22분), B플랫폼(1.46분)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카카오T가 타사 대비 최대 40% 이상 빠른 셈이라는 분석이다.
새벽 시간대, 외곽 지역 호출 등 대안 교통 수단이 없어 택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빠른 배차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는지 살펴보며 호출을 포기하는 시간대를 조사한 결과, 3분 이상부터 그 비율이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0~1분 후와 1~2분 후는 각각 1.4%, 3.9% 비율을 보였지만 3~5분 후에는 25.1%, 5~10분 후에는 35.6%를 보이며 3분 후부터 호출 포기 비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용자의 호출 포기 비율이 급등한 시간대인 3분을 기준으로 플랫폼별 매칭률을 실증 조사한 결과, 카카오T의 3분 미만 매칭률은 92.2%로 A플랫폼(83.7%), B플랫폼(80.1%)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응답자는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 후 좋아진 점에 대해 소요 시간 및 요금 예측(85.8%), 픽업 시간 예측(82.8%), 결제 편의성(82.4%), 원하는 곳에서 택시 승차(81.6%), 빠른 배차(65%) 순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이용자 의견을 지속 경청하고 새로운 기능 도입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