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1일 부상을 당해 정상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외야수)와 구창모(NC 다이노스, 투수)를 대신헤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외야수)과 김영규(NC, 투수)를 최종 엔트리 24명에 넣었다.
최종 명단에는 변수가 있다. KBO는 확정된 24명 중 부상 영향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나올 경우 항저우로 떠나기 전 남은 기간 교체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정후는 지난 7월 발목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이정후는 일찌감치 교체가 예상됐다. 구창모는 최근 퓨처스(2군) 경기에 등판하며 태극 마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류중일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소집돼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고 26일 연습 경기를 갖는다.
이후 국내에서 담금질을 하며 손발을 맞춘 뒤 28일 항저우로 향한다. 야구대표팀은 10월 1일 홍콩과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개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라오스, 싱가포르 등 9개국이 참가한다.
태국, 라오스, 싱가포르가 항저우 현지에서 예선을 먼저 치른뒤 여기서 두 팀이 올라와 A, B조에 들어가 본선 라운드를 진행한다. 한국은 홍콩, 대만과 함께 B조에 속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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