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최지만과 김하성이 오랜만에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은 부상에서 벗어나며 다시 MLB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최지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있는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달(8월) 15일 왼쪽 늑골 염좌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7일 마이너리그에서 치른 재활 경기 도중 자신의 타구에 발등을 맞아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시즌 아웃도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최지만은 8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6일 만에 다시 빅리그로 돌아왔다.
복귀전을 치렀으나 안타는 치지 못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이적 후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1할7푼4리(86타수 15안타)가 됐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는 7회초 돌아온 타석에서 게릿 쿠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앞서 두 경기 침묵에서 벗어났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6리에서 2할6푼5리(501타수 133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1회초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루타를 쳐 3루까지 갔고 이어 후안 소토가 희생플라이를 쳐 홈을 밟았다. 시즌 81번째 득점이자 이날 샌디에이고의 선취점이 됐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밀어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으나 5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파울팁 삼진, 8회초 다시 돌아온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오클랜드에 5-2로 이겨 3연승으로 내달렸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소토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젠더 보가츠가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오클랜드가 3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샌디에이고는 4회초 만루 찬스에서 소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3-1로 달아났다.
5회초에는 상대 수비 실책으로 두 점을 더해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클랜드가 6회말 선두 타자 잭 겔로프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한 점을 만회했으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선발 등판한 맷 왈드론은 5.1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승을(3패) 신고했다.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구원에 성공, 시즌 29세이브째(3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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