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트가 가볍게 돌았다. 연속 안타를 8경기로 늘렸다.
피츠버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4리에서 2할4푼5리(294타수 72안타)로 조금 더 끌어올렸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0-1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워싱턴 선발투수 잭슨 루스리지와 풀 카운트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배지환은 후속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안타로 2루까지 갔고 이어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적시 2루타에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와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피츠버그 타선은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잭 스윈스키, 조슈아 팔라시오스, 리오버 페게로가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4-1로 역전했다.
배지환은 2회말 다시 한 번 선두 타자로 나왔고 잘 맞은 타구였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레이놀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배지환은 홈으로 들어왔고 3회말 한 점을 더 낸 피츠버그는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배지환은 6회말 돌아온 타석에선 워싱턴 3번째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와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워싱턴 추격을 잘 뿌리쳤다. 워싱턴은 5회초 드류 밀라스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따라붙었다. 6회초 레인 토마스의 적시 2루타와 도미닉 스미스의 2점 홈런으로 5-7로 좁혔다.
9회초에도 한 점을 더내 피츠버그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나르는 1실점했지만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7-6으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다.
구원에 성공한 베드나르는 시즌 34세이브째(3승 2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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