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속 안타 경기를 또 늘렸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7경기 안타 행진을 보였다.
피츠버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5리에서 2할4푼4리(291타수 71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워싱턴 선발투수 조안 아돈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범타가 됐다.
2회말 두 번째 타석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4회말 타석에선 삼진으로 돌아섰다. 아돈 공략에 애를 먹었다.
5회말 만루 기회에선 바뀐 투수인 좌완 로버트 가르시아와는 파울 5개를 치는 등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1루수 땅볼이 됐다. 배지환은 1루로 갔으나 3루 주자 조슈아 팔라시오가 홈에서 아웃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온 배지환은 워싱턴 세 번째 투수 아모스 윌링햄이 던진 3구째를 밀어쳤다.
좌익선상에 타구가 떨어졌고 배지환은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시즌 16번째 2루타다.
배지환의 장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피츠버그는 점수를 냈다.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희생 플라이를 쳐 3루 주자 알리카 윌리엄스가 태그 업 플레이로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5-1로 이겨 전날(12일)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피츠버그는 2회말 팔라시오스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려 2-0 리드를 잡았다.
워싱턴이 4회초 한 점을 만회했으나 피츠버그는 5회말 미겔 안두하의 적시타와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2루 땅볼을 묶어 두 점을 더했고 7회말 한 점을 더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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