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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안타·1타점 1도루 SD, 다저스에 역전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한 번 잘치고 잘달렸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안타와 타점으로 소속팀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시즌 타율은 2할7푼(488타수 132안타)이 됐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1안타 1타점 1도루 1득점을 기록, 소속팀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사진=뉴시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다저스 선발투수 가빈 스톤이 던진 3구째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35호째 도루다.

이어 타석에 나온 후안 소토의 적시타에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선취점을 뽑았고 김하성의 시즌 득점은 80개가 됐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타점을 올렸다. 무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스톤이 던진 2구째를 받아쳤다. 2루 땅볼로 김하성은 아웃됐으나 3루 주자 매튜 배튼이 홈으로 들어와 김하성은 시즌 58타점째가 됐다.

5회초 2루 땅볼, 6회초 삼진, 9회초에는 희생번트를 대며 이날 자신의 타석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 다저스에 2-7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3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했다.

맥스 먼시가 솔로 홈런을 쳐 3-2로 경기를 뒤집었고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와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무키 베츠의 타구가 관중 개입으로 인한 인정 2루타가 되며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추격을 시작했고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매니 마차도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후 1사 3루 찬스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의 3루 땅볼에 3루 주자 젠더 보가츠가 홈을 밟아 4-7로 따라붙었다.

6회초 마차도가 다시 한 번 손맛을 봤다. 투런포가 나와 6-7로 다저스를 턱밑까지 쫓아갔고 주릭스 프로파, 캄푸사노의 연속 안타 후 배튼이 적시 2루타를 쳐 7-7로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대포를 앞세워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초 역전했다. 소토가 3점 홈런을 쳐 10-7로 달아났고 이후 보가츠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날렸다.

다저스도 그대로 주저앉진 않았다. 9회말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한 점을 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테일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에 11-8로 역전승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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