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황선영 넥슨 그룹장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아이템 발행 자격을 탈중앙화하겠다고 밝혔다.
황 그룹장은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KBW2023'의 메인 콘퍼런스 '임팩트'에 참가해 넥슨의 NFT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차별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황 그룹장은 게임 경험의 범주를 게임 밖 창작물과 커뮤니티 파생활동까지 포함하는 총체적인 체험으로 정의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게임 생태계에 기여하는 커뮤니티 참여자와 개발진이 관계를 형성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더욱 향상된 게임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커뮤니티 파생활동을 하는 이들이 게임 생태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이템 발행 자격의 탈중앙화를 추진한다"며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체계적인 기여도 판별 시스템을 통해 생태계 기여자들에게 아이템 발행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선 개발진도 생태계의 일원 중 하나로 참여하게 되며, 오픈 초기에는 개발진의 기여도가 높겠지만 점차 많은 이들이 합류해 기여를 늘려간다면 생태계 참여자들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발전 방향이 일치되는 모습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선영 그룹장은 "아이템 발행 자격을 탈중앙화시켜 커뮤니티 기여자들에게 나눠준다는 것은 더 이상 개발진이 단독으로 생태계를 운영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시장 참여자들의 니즈와 부합하는 차세대 게임 생태계를 선보이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넥슨이 핵심 지식재산(IP)인 '메이플스토리' 기반으로 설계 중인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다. '메이플스토리 N'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이고 이를 아우르는 NFT 기반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축해 진보된 가상세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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