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소속팀도 고개를 숙였다.
샌디에이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고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428타수 118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4-5로 져 2연패에 빠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3루 땅볼에 그쳤다. 6회초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는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간 뒤 매니 마차도의 안타에 3루를 돌아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기다리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7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으나 바뀐 투수 엘비스 페게로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에게는 해당 이닝이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기선제압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젠더 보가츠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밀워키는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내야 안타 2개로 찬스를 잡았고 앤드류 모나스트리오가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기회에서 샌디에이고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의 실책으로 2-1 역전했다.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카를로스 산타나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며 3점을 더했다.
1-5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8회초 소토가 2점 홈런을 치며 한 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밀워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페랄타는 5.1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1승째(8패)를, 윌리엄스는 31세이브째(7승 3패)를 각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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