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큰 부상은 피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맡고 있는 이의리는 지난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의리는 이날 4이닝만 소화했다.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강판됐고 5회말부터 두 번째 투수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의리는 병원으로 가 검진을 받았다. KIA 구단은 23일 이의리에 대한 검진 결과를 밝혔다. 단순 염증 소견이다.
이의리와 구단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은 피한 셈이다. 그러나 이의리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구단은 "(이의리는)검진 결과 견쇄관절 부분 염증 소견을 받았다"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 예정이고 이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은 한 차례 거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9월 초 다시 마운드 위로 돌아올 예정이다.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팀 입장에선 이의리가 전력에서 빠지지 않아 다행인 셈.
KIA는 22일 기준 48승 2무 50패로 6위에 자리하고 있고 5위 두산 베어스(51승 1무 51패)와 한 경기 차다. 7위 롯데 자이언츠(50승 54패)와도 한 경기 차다.
이의리는 올 시즌 지금까지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00이닝을 소화하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그는 광주제일고를 나온 좌완으로 2021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10승 10패를 기록, 첫 두자리수 승수를 올렸고 올해에는 2시즌 연속 해당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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