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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6G 연속 안타·최지만 침묵 SD 4연패 탈출


애리조나 상대 10-5 승리 힘실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373타수 108안타)로 올라갔다. 또한 연속 안타를 16경기째로 늘렸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12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1회초 첫 타석에선 포수 파울 플라이, 3회초 다시 선두 타자로 맞은 두 번째 타석선 3루수 땅볼, 4회초 세 번째 타석은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6-1로 앞서고 있던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애리조나 네 번째 투수 루이스 프라이스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전 안타가 됐고 2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이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시즌 42타점째를 올렸다.

9회초 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2루타로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해당 이닝에서 득점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적시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이 홈을 밟았고 후속 타자 후안 소토와 젠더 보가츠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최지만도 이날 지명타자 겸 7번 타자로 김하성과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날도 이적 후 첫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오른쪽)이 12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 도중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오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1할7푼9리(84타수 15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첫 타석에선 1루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6회초 돌아온 타석에서 대타 가렛 쿠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쿠퍼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10-5로 이겨 4연패에서 벗어났다. 애리조나는 9연패 부진에 빠졌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째(8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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