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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실패 사과하라" 카카오 노조 다음 주 2차 집회 강행


김범수 창업자에게 보낸 항의서한, "내부 인트라넷에 공유"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일부 계열사의 희망퇴직 등의 문제로 경영진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카카오 노조가 다음주 2차 집회를 강행한다.

26일 성남 분당구 카카오 판교 사옥(아지트) 인근 광장에서 열린 카카오 노조 집회에서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이 항의 서한 전달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림 기자]
26일 성남 분당구 카카오 판교 사옥(아지트) 인근 광장에서 열린 카카오 노조 집회에서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이 항의 서한 전달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림 기자]

8일 카카오 노조(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측은 아이뉴스24에 "2차 단체 행동은 다음 주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곧 정할 예정이며 지난번과 비슷하게 점심시간을 활용하되 진행 방식은 조금 다르게 하고자 내부 의견을 모으고 있고 관련해 조합원 설문 등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26일 카카오 노조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인근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경영진의 사과를 촉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계열사에서 권고사직, 희망퇴직 등이 진행되며 내부 불안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라 집회를 갖고 단체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노조는 김범수 창업자를 수신자로 하는 항의서한을 카카오 CA협의체(카카오와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지원하는 협의체)에 전달했다. 카카오측은 "서한은 지난 7월말 집회가 열렸던 당일 CA협의체에 전달됐으며 노조에서 전 직원이 볼 수 있도록 내부 인트라넷에 올렸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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