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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 대상 중계 음성 지원 실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을 위한 의미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KBO는 오는 4일부터 잠실구장, 사직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등 3개 구장에서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 대상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 발단은 지난해(2022년) 7월 김예지 국회의원과 허구연 KBO 총재가 리그 경기를 함께 관람 중 장애인의 야구 관람 편의 증대 방안을 논의하면서부터다. KBO는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비장애인과의 차별 없는 야구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구축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은 구장 현장에서 소출력 FM 라디오 단말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KBO는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TV 중계 방송 음성을 청취할 수 있어 보다 상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O는 시각장애인 경기 관람 편의를 위해 잠실구장(사진)을 비롯해 사직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소출력 FM 라디오 단말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원 서비스 실시에 앞서 지난달(7월) 27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로 잠실구장에서 서비스 사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KBO는 해당 서비스 실시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일부 개선 사항을 수렴했다.

KBO는 "이를 기반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관람객은 잠실구장, 사직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내 'KBO 중계 음성 지원 안내데스크'를 방문해 단말기를 대여할 수 있다.

잠실구장은 1루 내야 2-3게이트, 사직구장은 1루 외야 1-7게이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는 1층 중앙 출입구와 5층 중앙 복도 전용 유선번호를 통해서 서비스 이용 사전 예약과 단말기 좌석 전달·수거 서비스가 가능하다.

KBO는 "장애인의 KBO리그 관람 편의 증대를 위해 경기장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BO가 시각장애인 야구팬을 위한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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