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해외 여행객들을 위해 내놓은 ‘가족로밍’ 상품이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 7만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가족로밍은 가족 중 1명만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천원을 추가하면 모든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족 대표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3인 가족의 경우 한 명이 대표로 6GB 상품과 가족로밍을 4만2천원(6GB 상품 3만9천원+가족로밍 3천원)에 가입 시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금액은 1만4천원으로 요금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
가족로밍을 이용하는 구성원 모두 '바로 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2018년 말 출시한 바로 통화는 로밍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한국에서와 현지에서의 통화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는 970만명에 달한다. 지난달부터는 바로 데이터의 제공량을 3∙6∙12GB로 확대하고 대용량 사용자들을 위한 24GB도 신설했다.
T멤버십 내 글로벌 여행 서비스도 인기다. 지난 1월부터 이번 달까지 T멤버십 괌·사이판 글로벌 서비스 혜택 이용 고객은 5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괌·사이판을 방문한 한국 여행자의 40%에 달한다.
베트남 대표 '콩카페'에서 T멤버십을 제시하고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무료 제공받는 혜택을 이용한 고객은 지난 1일 출시 이후 1만2천 명을 넘어섰다. 태국 방콕의 유명 로컬 레스토랑인 '노스이스트'에서의 T멤버십 이용 고객도 동기간 3천700 명에 달했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가족 로밍과 T멤버십 글로벌 혜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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