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연구개발(R&D) 센터를 추가 구축한다.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 관계형 DB '아젠스SQL 엔터프라이즈' 출시에 이은 공격적 행보다.
27일 비트나인은 아프리카 지역에 글로벌 R&D· 기술지원 센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채용된 현지 인력과 더불어 하반기 추가 채용을 시작해 내년 초 R&D 센터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비트나인은 한국, 미국·캐나다, 파키스탄을 핵심 거점으로 전 세계에 걸친 R&D 허브에 이르기까지, 실시간 기술지원 체계를 확립했다. 글로벌 시장의 고객과 파트너들은 물론, 한국의 고객들 또한 콜센터를 통해 글로벌 고급 인력들로부터 24시간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연중무휴의 24시간 기술지원 체계는 안정적 가용성이 중요한 DB 비즈니스에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 중 하나로, 이와 같은 24x7x365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국내 기업 중 유일무이하다"고 밝혔다. 이어 "탄탄한 자체 기술력과 영업력, 글로벌 R&D 체계가 갖춰져 있기에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비트나인의 연구조직은 코어 레벨 DB 기술자 100명 이상이 전 세계 포진되어 있다. 단순 유지보수 수준을 넘어 DB 코어 레벨에 접근해 고객 요건의 개발·수정이 가능한, 국내에서는 찾기 힘든 최고 수준의 기술 인력들이다. 실제 이들 대부분은 파키스탄 · 아프리카 등지에서 채용해 인건비에 대한 부담도 크게 덜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R&D 허브를 통한 저비용 고효율 전략으로 기존 대비 50% 이상의 R&D·기술지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공격적 영업·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영업이익률도 빠르게 상승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나인은 관계형 DBMS 대표 제품인 아젠스SQL의 엔터프라이즈 에디션(EE)을 출시했다. 아젠스SQL 엔터프라이즈는 DBMS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오라클과의 호환성을 완벽히 지원하며 보안, 고가용성(HA) 등 DBMS의 핵심기능을 갖춘 오픈소스 PostgreSQL 기반의 엔터프라이즈급 제품이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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