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5일 SK텔레콤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IDC, 클라우드 등의 사업이 구조적 성장으로 성장축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발표로 무선 서비스 사업 관련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됐음에도, 무선통신 사업에 대한 수익성 전망에 대해 일부 투자자의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은 역발상의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 정책 개선이 예상된다"며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지분 투자한 하나금융지주 등으로부터 수취한 현금 배당은 1천832억원규모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K텔레콤의 IDC사업과 클라우드 사업은 시장 구조적 성장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작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매출액은 각각 1천550억원, 1천270억원 규모다. 최근 전력 공급의 어려움으로 데이터 센터의 신규 공급부족이 이슈화되는 한편, 국내 기업 전산 자원의 클라우드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SK텔레콤의 해당 사업들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천762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천822억원)에 부합한 실적을 예상했다.
그는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자사 직전 영업이익 추정치(5천40억원)을 5.5%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알뜰폰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비용 요인(매출 차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를 제외시 견조한 실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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