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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비 피해 신속 복구·예찰 강화"


십정동 외벽탈락·구월동 담장붕괴 현장 방문
"재발 방지, 저지대 취약지 등 안전 조치" 지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8일 남동구 구월동에서 집중호우로 전도된 담장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8일 남동구 구월동에서 집중호우로 전도된 담장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8일 관내 집중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피해 복구·예방 및 선제 안전 조치 등을 거듭 지시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천, 강화, 옹진 지역에는 한때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가·담장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총 74건(소방본부 53건, 군·구 2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는 모두 복구 된 상태다.

유 시장은 이날 십정동 건물 외벽 탈락 사고 복구 현장과 구월동 빌라 담장 붕괴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신속한 복구 및 재발 방지 등을 강하게 주문했다.

십정동 건물 외벽 탈락 사고는 지난 15일 발생했다. 이 건물에는 현재 거주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사고 접수 직후 외벽 지지대를 긴급 설치했다.

앞서 지난 14일 발생한 구월동 빌라 담장 붕괴 사고 현장에는 통제 울타리와 안전띠가 설치되고 잔해물 등이 우선 제거 된 상태다.

현장에서 유 시장은 "외벽 등 붕괴 원인을 파악해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을 신속히 복구해 달라"며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고 시설물 등 붕괴 우려가 높아진 만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주민 신고 지역 등 취약지 예찰을 철저히 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장마 등 앞으로도 계속 비가 오는 걸로 예보 돼 있기 때문에 예방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주거지 발생 사고는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상습 취약 지구, 시설물 안전 기준 이하 시설물 등을 일제 점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군·구와 지난 15일부터 산사태·비탈면 등 위험 지역 398곳을 긴급 점검한 바 있다.

/인천=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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