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이동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프론트홀(Fronthaul)' 기술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론트홀은 5G 기지국의 중앙장치(DU)와 분산된 무선 장치(RU)들을 연결하는 유선망이다.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은 SK텔레콤과 광송수신기 모듈 제조사 오이솔루션(대표 박용관), 초고속 통신솔루션 전문업체 포인투테크놀로지(대표 박진호)가 공동 개발했다.
5G 상용화 후 기지국 장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프론트홀을 구성하는 광통신망의 전송 속도는 최대 10Gbps에서 최대 25Gbps로 늘어났다. 하지만 실제 25Gbps 이상의 속도로 광신호를 전송할 경우 일부 파장 대역에서 광신호의 폭이 퍼져 상호 간섭에 의한 신호 품질 저하나 거리 제약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오이솔루션, 포인투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광신호의 폭이 넓어지는 현상을 해결하는 분산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 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프론트홀에서 25Gbps급의 전송속도를 사용할 수 있는 파장 대역을 증대했다.이를 통해 5G는 물론 추후 6G 네트워크 전송속도 증설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 기지국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프론트홀 재설계에 따른 시간·비용 부담 없이 전국 5G 프론트홀에 적용할 수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25Gbps급의 분산 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는 무선 서비스망을 효율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5G 고도화 과정과 6G 서비스를 위해서 안정적인 유선망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