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교육 전담 기관으로 선정돼 세계 바이오 메카도시로 도약했다.
인천시는 연세대학교와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주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에 응모해 메인캠퍼스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2월 WHO는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지정했다. 당시 정부는 전 세계 백신 불평등 문제 해소 등 연간 2천명 이상의 중·저소득 국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등을 강조하며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인력 양성 뿐 아니라 국내 바이오·백신 산업 인력 수요 대응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메인캠퍼스 구축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시는 민선8기 공약이기도 한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연세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모 제안서를 제출했다. 전국 5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제출해 서류 심사, 현지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인천시가 선정됐다.
시는 공항·철도·항만 등 접근·지리적 장점, 백신·바이오 국내·국제 교육(ADB 위탁) 경험, 백신·바이오 교육 시설·장비 연계 활용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말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유휴공간에 들어설 메인캠퍼스에는 사무국, 강의실, 실험·실습실, 강사 대기실 등이 설치된다. 복지부가 설립하는 총괄·운영 별도 지원 재단도 입주한다.
이남주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이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교육 전담 기관인 메인 캠퍼스로 선정돼 국내 바이오산업 분야 인력 수요 대응 및 세계 바이오 인재 양성 메카도시로 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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