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4년 만에 최저 수준인 6천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잠정 매출이 60조원, 영업이익이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74% 줄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영업손실 7천400억원)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다만 증권가 예상치보다는 선방한 성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2분기 영업이익을 2천818억원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 반도체는 3조원대 영업손실, 휴대폰은 2천억원대 영업이익, 가전은 5천억원대 영업이익, 디스플레이는 7천억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실적이 소폭 상향됐을 것"이라면서도 "모바일 수요 악화의 영향이 2분기에도 지속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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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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