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크래프톤에 대해 대표 지적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작 부재로 모멘텀은 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대작이 없는 올해는 배틀그라운드 IP의 견조함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3분기 중 슈퍼카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과 오는 9월 e스포츠 PNC(PUBG Nations Cup) 결승전, 아시안게임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다시 매출 반등을 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내년 하반기까지 대형 신작이 없다는 점에서 게임 업종 평균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받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신작이 가시성이 보이는 시점에 반등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3천998억원, 영업이익은 19.5% 줄어든 1천335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천446억원)과 기존 추정치(1천79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1분기 양호했던 배틀그라운드의 프로모션 효과가 사라지고, 중국 화평정영도 비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며 "2분기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보상비용(169억원)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매출액은 2천684억원으로 BGMI모바일(인도) 서비스가 지난달부터 재개됐으나, 1개월 매출만 반영된다. 3분기부터 온전한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며 최근 지난해 정지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 PC 매출액은 1천155억원으로 1분기 프로모션의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는 성장하나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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