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SK텔레콤에 대해 어닝 시즌에 돌입하면서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을 맞이해 우수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고, 상반기 실적 결과를 토대로 올해 높은 이익 성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다시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외국인 보유 지분률과 회사채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실적 시즌 자사주 매입 추진이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주당배당금(DPS) 감소 가능성이 희박함을 감안하면, 7%에 달하는 기대배당수익률은 과도하게 높고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4천937억원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하며, 올해 실적 호전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달 주가 조정 국면을 거쳤다. 단통법 폐지가 이슈화되고 5G 품질 논란으로 요금 인하 이슈가 불거지는 등 규제 상황이 좋지 못한 것도 주가 부진에 영향을 미쳤지만 4~5월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양상이 이달 들어 주춤해진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달엔 다시 SKT 이익 전망치가 재차 상향 조정되면서 수급 개선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다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 SKT 주가는 기대배당수익률 7%로 락바텀 수준"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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