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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일본 로봇서비스 벤치마킹...우수직원 일본연수 진행


우수직원 180명, 로봇 카페 페퍼 팔러·하네다스마트시티 등 방문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해외에 나와 생각을 정리하며 기술 발전을 눈으로 확인하니 일본 내에서 고객 경험 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현업에 돌아가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지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이정훈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1팀 책임)

"앞으로 더 많은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사 직원들의 창의성 향상을 돕고 나아가 혁신적인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이희성 LG유플러스 노경·지원 담당)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우수 직원에게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 도쿄 방문 기회를 제공해 서비스 로봇 사업 벤치마킹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LGU+ 우수직원들이 일본 도쿄의 PEPPER PARLOR 카페에서 서비스 로봇 이용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U+]
프로그램에 참여한 LGU+ 우수직원들이 일본 도쿄의 PEPPER PARLOR 카페에서 서비스 로봇 이용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U+]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자체 기준을 통해 선발한 18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우수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시작 후 코로나19감염증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했다.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이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 내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기업들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을 체험해 신사업 인사이트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직원들은 일본 통신 기업 소프트뱅크 자회사 소프트로보틱스가 운영하는 페퍼 팔러 카페와 의료에서 로보틱스까지 각종 혁신기업이 모여 활발한 협업을 전개하는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 등을 방문해 서비스 현장을 확인했다.

직원들은 페퍼 팔러 카페를 방문해 서비스 로봇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페퍼 팔러에서는 '페퍼'라는 이름의 AI 기능 탑재 로봇들이 카메라와 스피커를 통해 손님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메뉴를 추천해준다. 주문한 음식을 고객의 자리까지 운반하는 '서비'와 자동 운전 기술을 활용해 살균 청소를 하는 '위즈' 로봇도 함께 운영한다.

직원들은 또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를 방문해 의료에서 로보틱스까지 혁신 기업이 모여 활발한 협업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을 살펴봤다. 이곳에는 운전사가 없지만 카메라를 탑재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특정 경로를 따라 움직이는 자율주행 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서빙로봇 출시를 통해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입했고, 향후 물류, 안내,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라인업을 확대해 로봇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엘지에릭슨을 통해 5G 차세대 코어 네트워크 활용 방안으로 자율주행차량의 주차 시연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견학이 신사업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수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3년 만에 재개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많은 직원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소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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