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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난해 사회적 가치 7조5845억 창출"


다운턴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 감소···기업문화 강화로 사회성과 증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7조5천845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7조7천853억원, '환경성과' -1조423억원, '사회성과' 8천415억원 등 총 7조5845억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1년 9조4천173억원보다는 20% 감소한 수치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체 다운턴의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하면서 납세액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사회성과는 회사가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협력사 지원을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면서 ▲해피 프라이데이 ▲육아 휴직 확대 ▲가족 친화·재충전을 위한 휴가 제도 등을 도입했다.

또 협력사들 중 '기술혁신기업'을 매년 선정해 지원하고,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등 회사가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점도 사회성과 SV 창출액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환경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만큼 반도체 생산량도 증가해 자원 소비와 온실 가스 배출량도 자연스럽게 늘었다"며 "다만 전력 효율이 높은 제품 개발, 온실가스 저감 설비 투자, 녹색프리미엄 요금제 등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을 통해 부정적 영향 확대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사회적가치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사회적가치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는 이번에 그룹 내 최초로 협력사들도 포함해 사회적 가치 측정을 진행했다. 소재, 장비, 물류, 환경서비스 등 업종 1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성과액을 산출한 결과, 지난해 총 1조4천698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협력사들이 스스로 SV와 ESG 데이터를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 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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