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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질주' 김하성, 결승 득점…배지환 시즌 17번째 타점 추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빠른 발을 앞세워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지만 역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 [사진=뉴시스]

2회와 4회 모두 외야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1-2로 끌려가던 6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오스틴 놀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우전 안타 때 빠르게 홈으로 내달렸다.

젠더 보가츠에 이어 김하성마저 홈을 밟은 샌디에이고는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7회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샌디에이고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3연승에 성공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뉴욕 메츠와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경기 연속 멀티 출루(한 경기에서 두 번 이상 출루) 행진이 끊긴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1이 됐다.

3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배지환은 4회 1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해 2루수 방만 강습 타구를 날렸다. 그리고 메츠 2루수 제프 맥닐이 뒤로 빠뜨리면서 주자와 배지환 모두 살았다.

이 상황에서 3루에 있던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홈을 밟았다. 수비 실책이 아니어도 득점이 가능했던 상황이라 배지환의 타점으로 인정됐다. 시즌 17번째 타점.

배지환은 이후 땅볼과 외야 뜬공에 그치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상대 선발인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 공략에 실패하며 1-5로 패했다.

/송대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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