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결장 시간은 길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건재함을 보였다.
하루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적시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 첫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다.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는 바람에 바로 교체됐고 27일 양키스전에는 뛰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은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진단 결과 단순 타박이었고 이날(28일) 다시 돌아왔다. 그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155타수 3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타점은 17개가 됐다.
김하성은 3회초 첫 타석에선 파울팁 삼진을 당했으나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양키스 두 번째 투수 투수 마이클 킹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2루 대주자로 나온 호세 아조카르가 홈으로 들어왔다.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적시타로 잡은 2-1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양키스는 7회말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D. J. 르뮤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2-2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연장에서 양키스에 고개를 숙였다.
양키스는 승부치기 상황이던 10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가 끝내기 안타를 쳐 3-2로 이겼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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