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신흥동 소재 옛 시장 관사를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재 단장 해 24일 전면 개방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답동로 12번길10(신흥동1가 19-7) 소재 옛 시장관사는 지하 1층·지상 2층 단독 주택(연회색)으로 목조·철근·콘크리트를 사용해 지난 1938년 건축 됐다.
이 주택은 서양 건축 양식에 전통 일식 요소가 더해져 당시 문화 주택의 전형적인 건축 공간 구조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다. 1954년부터 1966년까지 인천시장관사로 사용됐다.
시는 1977년 일반 시민에게 매각돼 가정집으로 사용돼 오던 해당 주택을 지난 2020년 매입·정비했다. 역사·문화·주거사적 가치가 높은 근대 건축물을 보존·관리해 시민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미래 세대에게 인천의 정체성과 가치를 계승한다는 취지다.
앞으로 주택 1층은 모랫말 쉼터, 기획·특별전시실로, 2층은 건축 당시 다다미방이 재현 된 시민 서재로 활용된다. 앞 마당은 사계절 감상이 가능한 정원으로 단장됐다.
외벽 담벼락은 야외 갤러리로 개장해 지역 원로작가회 작품 등을 전시한다. 개방 시간은 평일·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정비 과정에서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 등 건축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설계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인 만큼 공간 전체가 온전히 시민 쉼터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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