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타석에서 힘을 냈지만 주루 플레이에서는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이날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4리에서 2할6푼4리(129타수 32안타)로 올라갔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고 연속 안타도 5경기째로 늘렸다. 그러나 누상에서 두 차례나 아웃되면서 소속팀 공격 흐름을 끊었다.
배지환은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 텍사스 선발투수 네이선 이발다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1사 상황 앤드루 매커친 타석에서 1루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이발다는 매커친에게 초구를 던지는 대신 1루로 견제했다. 리드 폭이 컸던 배지환은 고개를 숙였다.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피츠버그 벤치가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판독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선 내야 안타로 출루, 이날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2사 1루 상황에서 매커친의 우중간 안타에 2루를 지나 3루까지 내달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텍사스 수비진의 중계 플레이에 걸려 3루에서 아웃됐다.
그는 이번에도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피츠버그 타선은 이날 이발디 공략에 애를 먹었다.
피츠버그는 텍사스에 1-6으로 져 전날(23일) 승리를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발디는 9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시즌 6승째(1패)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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