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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다임 "빅데이터 시대···QLC 방식 SSD 대세될 것 "


'D5-P5430' SSD 6월 양산···"TLC와 동등한 읽기 속도·절감된 비용 강조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할 작업이 많아졌습니다. 고용량에 유리한 쿼트레벨셀(QLC)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확산될 것입니다."

빌 파노스 솔리다임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QLC SSD '솔리다임 D5-P5430' 출시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사업 자회사인 솔리다임은 메모리반도체 불황 속에 QLC 방식의 낸드에 주목하고 있다.

솔리다임의 데이터센터용 SSD 'D5-P5430' [사진=솔리다임]
솔리다임의 데이터센터용 SSD 'D5-P5430' [사진=솔리다임]

낸드플래시는 1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로 구분된다. 멀티레벨셀(MLC)은 1개의 셀에 2비트, 트리플레벨셀(TLC)은 3비트, QLC는 4비트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현재 업계 주류는 TLC 방식이다.

비트 수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용량을 집적할 수 있다. 이 경우 대용량 SSD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읽고 쓰기 속도가 느려지고, 수명이 짧아져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솔리다임은 신제품이 TLC 방식 SSD에 비해 이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파노스 매니저는 "D5-P5430은 가장 널리 채택된 TLC SSD와 동등한 읽기 성능을 제공한다"며 "대용량 스토리지의 총 소유 비용(TCO)을 절감시킨다"고 말했다.

솔리다임은 7페타바이트(PB) 'D5-P5430'로 서버를 구축할 경우 기존 TLC SSD로 설비를 만들 때보다 운영 비용을 27%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5-P5430은 이메일·통합 커뮤니케이션,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오브젝트 스토리지,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와 같은 업무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주문형비디오(VOD) 등의 읽기 집약적인 활동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에 인수된 후 적자를 보는 등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와 같은 서버 SSD 시장에서 여전히 기회가 많다고 보고 있다.

파노스 매니저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의 90%는 아직도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로 이뤄져 있다"며 "이 HDD가 SSD로 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18년에서 2022년 사이 전체 SSD 시장에서 QLC 방식은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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