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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그리스 등 유럽서 'LNG운반선·컨테이너선' 공개


현지 기술 로드쇼 개최…"수주 가능성 점치는 바로미터"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선박 등을 공개했다.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로드쇼에서 첫 공개한 'Eco Container ship'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로드쇼에서 첫 공개한 'Eco Container ship'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메리어트 호텔에서 '삼성 기술 로드쇼(Samsung Technical Seminar in Athens)'를 열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는 미네르바, 가스로그, 쉘, 토탈 등 주요 선주사를 비롯한 선급 및 파트너사까지 총 35개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3 Cargo Tank LNGC'와 'Eco Container Ship'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3 Cargo Tank LNGC는 통상 4개 화물창을 3개로 설계해 LNG운반선 효율을 높였다. 이로써 LNG가 화물창에 닿는 면적이 줄면서 기화율(Boil-off rate)은 5% 이상 개선됐으며 화물창 각각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 수 감소로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설계 방식은 멤브레인 화물창 원천 기술사인 프랑스 GTT와 공동 개발해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기술 인증(AiP)을 획득했다. 이어 선 보인 'Eco Container Ship'은 운항부와 거주구를 분리한 신개념을 적용해 컨테이너를 최대 8% 더 실을 수 있도록 추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기술 로드쇼는 삼성중공업의 새로운 디자인, 혁신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이면서 고객사와 접점을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주목도가 높고 선사들의 호응이 좋아 향후 수주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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