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민혜정 기자]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5개월여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 때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날 것으로 관측돼 양사의 협력에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이번 주말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이틀가량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인텔의 주요 협력사가 삼성전자인 만큼 겔싱어 CEO가 이번 방한 때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노태문 MX사업부 사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갤럭시북3'가 흥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협업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높은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노태문 사장의 이름을 따 '노태북'이라 불리기도 한다.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북3 시리즈'는 국내 사전 판매 당시 '삼성닷컴'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전체 판매는 출시 한 달 만에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고성능 하이엔드 노트북 '갤럭시북3 울트라'는 2월 중순 출시된 이후 3월 말까지 국내에서 5천 대가 넘게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겔싱어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겔싱어 CEO는 지난해 5월 방한 당시 이 회장과 만나 차세대 메모리와 반도체 설계,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과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사장과 회동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양측의 회동과 관련한 일정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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