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MZ세대 고객을 위한 일상기록 플랫폼 '베터(Better)'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구독 서비스 '유독' 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베터는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라는 콘셉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 가볍게 일상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통해 더 나아지는 자신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해 MZ세대 고객의 일상경험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는 일상·운동·취미·맛집 등 원하는 주제로 '보드(개인의 주제별 기록 모음)'를 개설한 뒤 자신의 일상을 사진과 글을 업로드할 수 있다. 주제별로 정리된 자신만의 아카이브(기록 보관소)를 갖게 되는 셈이다. 베터는 긴 글로 구성되는 블로그와 달리, 사진과 함께 1천 자 이내 가벼운 글을 기록하는 것에 최적화돼 있어 1분 만에 손쉽게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베터는 보드 개설 시 완료일을 설정하면 디데이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계획적인 일상, 이른바 '갓생살기'를 실천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만의 일기장으로 남기고 싶은 이용자를 위한 '비공개 설정', 다른 이용자들의 기록을 엿볼 수 있는 '태그 검색', 자신의 기록을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다른 SNS 플랫폼으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소셜 공유',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아요', '댓글', '팔로우' 등 기타 SNS들의 기존 기능도 갖췄다.
서비스 출시에 앞서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한달간 시범 운영한 결과 베터의 누적 보드는 1천여개, 게시물은 2천5백여개를 넘어섰다. 자체 설문에서 이용자의 72%가 '꾸준한 일상 기록이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앞으로도 베터를 꾸준히 이용할 계획'이라고 답변한 이용자는 92%에 달했다. 한 이용자는 "베터는 설정한 목표를 잊지 않게 계속 상기시켜 주어 도전 의식을 심어준다"며 "도전 성취 이후에는 다음 도전을 하고 싶은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낸다"고 답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의 플랫폼 체류시간을 늘리고 고객 행태 데이터를 확보,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시 체류시간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베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보상 및 마케팅 체계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베터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월 30일까지 '일분기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로운 보드를 개설하거나 기존 보드에 4주간 주1회 이상 필수 태그(#일분기록)와 함께 일상을 기록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다.
서비스는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베터 앱을 내려 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김주영 LG유플러스 라이프스쿼드PM은 "베터 출시는 U+3.0 시대의 4대 플랫폼 전략 발표 이후 첫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출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꾸준히 일상을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더 나아지는 자신을 실감하는 긍정적인 유저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만족도를 지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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