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근 불거진 주가조작 사태와 관련해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감시시스템도 개선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이 양정숙 의원의 질문에 대해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https://image.inews24.com/v1/413de13e9c0969.jpg)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정숙 의원이 '매매패턴이 유사한 계좌에 대해서는 시세조종 혐의 집단으로 분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손 이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정보당국으로부터 CFD 계좌 정보를 제공받아 전수조사해 매매 패턴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감시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서 이런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올데이타·선광·삼천리 등 8개 종목이 장기간 지속해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거래소가 사전에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손 이사장은 "통상 주가조작은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기법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거기에 특화된 감시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었다"며 "이를 우회해서 들어온 것이라 거래소가 적발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