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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1분기 흑자전환…매출 522억원으로 '역대 최대'


블루 아카이브 한일 흥행에 히트2 성공, 서든어택·V4 등 뒷받침

블루 아카이브 [사진=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사진=넥슨게임즈]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가 올해 1분기 매출 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성장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분기 각각 127억원,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수치다.

이번 호실적은 '블루 아카이브'의 한일 양국 흥행과 '히트2', '서든어택', 'V4' 등의 기존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성장이 이끌었다.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1월 일본에서 서비스 2주년 기념 업데이트에 힘입어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올랐으며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IP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 출시한 아트북과 국내에 선보인 OST 패키지 등 콘텐츠가 모두 베스트 셀러에 등극,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블루 아카이브 TV 애니메이션도 제작 예정이다. 모바일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19년차를 맞은 1인칭 슈팅(FPS) 흥행작 '서든어택'도 줄곧 FPS 장르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서든어택은 시즌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더해, 트레이드 마크인 연예인 캐릭터를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모바일 MMORPG 'V4' 또한 지난 1월과 4월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 [사진=넥슨게임즈]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 [사진=넥슨게임즈]

◆ "서비스 권역 확대와 신작 출시로 성장 동력 강화"

넥슨게임즈는 기존 라이브 게임의 해외 출시과 3종의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외형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히트2는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대만은 특히 한국 MMORPG의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전작인 히트도 매출 순위 5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린 바 있어 ‘히트2’의 출시에 이목이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블루 아카이브는 같은 달 31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해 하루 만에 30만 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고, 최근 예약자수 150만 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함께 공개된 첫 프로모션 비디오는 약 4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2만 건의 댓글이 등록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넥슨게임즈는 ▲PC 슈팅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PC·콘솔 루트슈터 '베일드 엑스퍼트',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실시간전략게임(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연내 출시 예정이다.

강인수 넥슨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라이브게임 라인업이 증가하고 고른 성장을 이어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착실한 신작 준비와 기존 라이브게임의 해외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 마련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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